'휴가철'...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 이것만은 알아야
'휴가철'...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 이것만은 알아야
  • 김영환 기자
  • 승인 2019.07.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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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에서 추석연휴로 이어지는 3분기부터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휴가철 빈발하는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유형별 사례를 소개하고, 피해 방지를 위한 단계별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사진 =모닝경제 D.B)
여름휴가에서 추석연휴로 이어지는 3분기부터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휴가철 빈발하는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유형별 사례를 소개하고, 피해 방지를 위한 단계별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사진 =모닝경제 D.B)

[모닝경제] 최근 워라벨(Work-Life Balance)로 장기간의 휴가문화가 정착되고, 가이드의 통제를 받는 단체·패키지 여행보다 개인의 자유활동을 중시하는 자유·부분패키지 여행이 증가하면서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따른 보상은 신용카드 약관에 따라 국내 기준이 아닌 해외 카드사의 규약이 적용되므로 국내보다 보상기준이 엄격하고, 장기간(약 3~4개월)이 소요된다.  

또 도난·분실 경위가 불확실하거나,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은 경우, 현금서비스 등 비밀번호 입력 거래, IC 칩(CHIP) 승인 거래, 강매 주장, 귀국후 물품 반품요구 등은 보상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특히 보상 여부의 심사·결정 권한은 해외 카드사에 있으며, 국내 카드사는 이의 신청 접수만 대행하고 현지 가맹점에 대한 조사 권한도 없어 적극적인 피해구제 노력에 한계가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2일 휴가철 빈발하는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유형별 사례를 소개하고, 피해 방지를 위한 단계별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여행객 A씨는 호텔 예약 앱(APP)을 통해 해외 호텔을 예약·결제했다가 취소하고, 취소 직후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결제가 정상적으로 취소된 것을 확인했지만, 이후 호텔에서 예약 취소 위약금으로 기존 예약금의 50%를 카드 대금으로 청구하는 일을 당했다. 

이처럼 현지 호텔 및 교통편 등의 환불(refund) 정책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예약을 변경·취소할 경우 예상치 않은 이용료가 청구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다른 B씨는 DCC서비스(해외 원화결제 서비스)에 가입된 사실을 모른 채 해외 출장을 갔다가 현지 매장에서 직원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했는데, 이후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승인된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됐다.

■ 여행 가기 전 체크사항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행기간과 소요비용 등을 고려하여 출국 전 신용카드 사용한도를 필요경비 범위로 조정한다.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결제 알림문자서비스(SMS)’를 신청하고, 도난·분실시 연락 가능한 카드사의 분실신고센터 연락처도 준비한다. 

해외여행을 가는 자녀 등 가족에게 신용카드를 대여하여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보상이 불가능하므로 절대 신용카드를 대여하지 말고 필요시 가족회원 카드를 발급받아 제공한다. 

해외 호텔, 렌트카 등의 예약시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반드시 취소·환불기준을 확인하고, 해외 원화결제서비스(DCC)를 차단하여 불필요한 수수료가 지급되지 않도록 예방한다. 

(사진= 모닝경제 D.B)
(사진= 모닝경제 D.B)

■ 여행 중에 주의할 것들

도난, 분실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를 방치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고, 한적한 장소에 설치된 ATM기 등은 신용카드 도난(소위 ‘카드 먹기’)이나 위・변조의 위험이 크므로 이용을 자제한다.

노점상・주점 등에서 신용카드를 다른 곳으로 가져가 위・변조하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반드시 결제과정을 직접 확인한다.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서 ATM기를 통해 현금을 인출하거나, 주유소 등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결제하는 경우에는 자판을 가리고 입력하는 등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현지 경찰이 발급한 사건사고 사실확인원(police report) 등을 통해 본인 혹은 가족의 신체상 위해가 있었다고 확인되지 않는 한 보상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결제(취소)시에는 반드시 결제(취소) 예정금액을 확인한 후 서명하고, 결제(취소) 영수증을 발급받아 보관한다. 

신용카드 결제시 만약의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상호・주소 등을 기록하거나 휴대폰 사진으로 보관하고, 호객꾼이 많은 유흥가 등 의심스러운 장소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에 각별히 주의한다. 

신용카드 분실·도난을 알게된 때에는 즉시 카드사에 사용정지를 신청하고, 부정사용 피해가 발생한 경우 반드시 현지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하여 사건사고 사실확인원(police report) 발급받아 귀국 후 카드사에 제출해야 한다. 

약관상 합리적인 이유없이 고의적으로 분실·도난 신고를 지연한 경우에는 회원이 책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 

단, 다수의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한 개 카드사에 연락하여 일괄 분실신고가 가능하다. 

■ 귀국 후 신속히 조치할 일

해외에서 신용카드 분실·도난, 부정 사용이 발생한 경우 귀국 후 카드사에 관련 증빙자료를 모두 첨부하여 서면으로 보상신청서(이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미제출시 미보상)

복제된 사실을 모른 채 귀국하여 발생될 수 있는 해외 부정사용 예방을 위해 해외사용을 일시정지시키거나, 출입국기록과 연동하여 소비자가 국내 체제중에는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해외 거래승인을 거부하거나 고객에게 확인한 후 거래를 승인할 수 있는 '해외출입국정보 활용동의 서비스'를 카드사에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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