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이력 있으면 궤양성대장염 위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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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미경 기자
  • 승인 2019.08.0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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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팀, 성인 2300만명 건강검진 결과

[모닝경제]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은 궤양성대장염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김주성 교수.
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소화기내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해 2009~2012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약 2,300만명을 평균 5.4년간 관찰했다.

그 결과, 흡연 경력이 있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궤양성대장염의 위험이 1.83배 높았다.

연구팀은 전체 표본을 각각 ‘현재흡연자’ ‘과거흡연자’, ‘비흡연자’ 세 그룹으로 나눴다. 평생 담배를 총 5갑 이상 피웠고 현재도 흡연 중인 사람은 ‘현재흡연자’, 5갑 이상 피웠으나 현재는 끊은 사람은 ‘과거흡연자’로 분류했다.

평생 담배를 5갑 미만 소비한 사람은 ‘비흡연자’로 정의했다. 이후 이들의 궤양성대장염 발생 여부을 추적해 흡연과 궤양성대장염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흡연 이력이 궤양성대장염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더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흡연량과 흡연기간을 기준으로 표본을 세분화했다.

그 결과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해서 궤양성대장염의 위험도가 증가했다. 하루 평균 10개비 미만, 10~19개비, 20개비 이상 소비하던 과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각각 위험도가 1.57배, 1.76배, 2.00배 높았다.

기간에 따라서도 10년 미만, 10~19년, 20년 이상 흡연해온 과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험도가 각각 1.3배, 2.07배, 2.17배 높았다.

흡연 경력과 궤양성대장염 위험도는 물질의 양을 늘렸을 때 그와 비례해 위험도가 증가하는 용량-반응 관계를 보였다. 흡연량, 흡연기간이 많을수록 궤양성대장염의 발생 위험은 점점 높아진 것이다.

김주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흡연 경력이 있는 경우 크론병뿐만 아니라 궤양성대장염 위험도 증가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염증성 장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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