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인 출근시간대, 강남권은 늦춰지고 서남권 빨라졌다
서울시 직장인 출근시간대, 강남권은 늦춰지고 서남권 빨라졌다
  • 신목 기자
  • 승인 2019.08.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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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인의 출퇴근 트렌드 조사 결과 ...'직주근접' 현상도 뚜렷
(사진 = 모닝경제 D/B)
(사진 = 모닝경제 D/B)

[모닝경제] 서울의 여의도, 영등포 등 서남권지역 직장인의 아침 7시간대 출근은 지난 10년전보다  4.8%p 높아진 반면, 강남 등 동남권에 직장을 가진 사람들의 9시대 출근 비중은 오히려 5.8%p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거주지와 직장이 동일한 지역(자치구)인 직장인이 51%에 달하는 등 '직주근접' 선호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울시 직장인의 출퇴근 트렌드 변화를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울시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늦어지고, 퇴근 시간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시간대별 지하철 이용 데이터(2008년 약 29억건, 2018년 약 31억건) 분석을 통해 서울시 직장인들의 출퇴근 트렌드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업무지구별 특성에 따라 출퇴근 시간 변화가 차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들어 퇴근 시간은 모든 지역에서 19시 이전 퇴근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특히 도심권(시청지구) 직장인의 18시대 퇴근 비중이 10년 전에 비해 6.8%p 높아진 42.8%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남권(구로/가산 디지털단지) 직장인들은 10년 전과 비교해 아침 9시대 출근 비중이 5.3%p 늘었고, 19~20시대 퇴근 비중이 8.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출퇴근 시간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 비해 서울시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대체적으로 늦어진 반면, 퇴근 시간은 빨라진 것이다. 

또한 최근 10년간의 상권 변화를 반영해 가산디지털단지와 합정, 홍대입구역의 출퇴근 혼잡도가 크게 증가한 반면, 청량리역과 삼성역 등은 혼잡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말해, 가산디지털단지와 여의도, 합정, 홍대입구역의 출퇴근 시간 유동인구(승하차 인원수)가 급격히 증가한 반면, 삼성, 선릉, 강변, 청량리역의 유동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0년 동안의 오피스타운 및 상권 변화가 출퇴근 유동 인구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는 출근 시간대 하차 인원이 가장 많아(2008년에는 10위), 2008년 당시 상위권이었던 강남역과 선릉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소는 이번 출근 시간대 지하철 승하차 비중 분석을 통해 서울의 오피스 타운과 베드 타운을 객관적으로 측정, 이 결과를 향후 상권 및 부동산 시장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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