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굿닥터] 여의도성모병원 안센터 황호식 교수, 각막 하나로 두 명에게 '빛'
[m-굿닥터] 여의도성모병원 안센터 황호식 교수, 각막 하나로 두 명에게 '빛'
  • 나미경 기자
  • 승인 2019.09.0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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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층각막이식 수술 장면.
부분층각막이식 수술 장면.

[모닝경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최근 기증받은 하나의 각막으로 두 명에게 생명의 빛을 선사했다.

안센터 황호식 교수팀은 지난 6월 20일 국내 사후각막을 기증받은 후 하나의 각막으로 6월 23일에는 과립각막이영양증이 있는 60대 여성 환자에게, 이어 6월 26일에는 푹스각막이영양증이 있는 60대 남성 환자에게 부분층각막이식술을 시행하여 성공했다.

각막이식의 경우, 기존에는 각막의 전층(상피세포층, 보우만막, 실질, 데세메막, 내피세포층)을 이식하는 전층각막이식을 주로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이상이 있는 층만을 이식하는 부분층각막이식이 늘어나고 있다.

부분층각막이식에는 ▲심부표층각막이식(Deep anterior lamellar keratoplasty, DALK)과 ▲데세메막이식(Descemet’s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DMEK)이 있다.

심부표층각막이식은 각막내피세포는 정상이나 각막실질이 혼탁한 경우의 환자(수여자)를 대상으로 하며, 환자의 각막에서 내피세포층, 데세메막, 약간의 각막실질을 제외하고 모두 제거한 후, 기증각막에서 내피세포층, 데세메막을 제거한 각막실질만을 환자에게 이식한다.

황호식 교수는 “심부표층각막이식 도중 기증각막에서 내피세포와 데세메막을 온전히 분리해내는 것이 기술적으로 꽤 어렵다”면서 “기증각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부분층각막이식술은 각막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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