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증권, 이제 못쓴다!... 전자증권시대 개막
종이증권, 이제 못쓴다!... 전자증권시대 개막
  • 한상희 기자
  • 승인 2019.09.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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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 포함 3000여社 참여...비상장 회사는 참여 신청시 적용
1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
1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

[모닝경제] 국내 3000여 상장회사들과 이 제도의 참가를 신청한 비상장회사들의 주식 등이 모두 전자증권으로 전환되는 전자증권 시대가 16일 개막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알리고, 전자증권시스템의 성공적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1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국회, 정부, 금융기관 및 발행회사의 250여 관계자들이 참석, 전자증권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전자증권제도는 투자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을 제공하며, 기업의 자금 조달을 더욱 원활하게 지원하고, 자본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3천여 발행회사의 상장증권 및 비상장주식 등이 모두 전자증권으로 전환되었으며, 해당 회사들은 더 이상 종이증권을 발행할 수 없으며 전자등록으로 증권을 발행해야 한다.

상장증권은 법상 의무적으로 일괄 전자증권으로 전환했으며, 비상장주식은 제도 참가신청 발행회사에 한해 전환을 완료했다.

아울러 전자증권 전환 대상 종이증권은 제도 시행과 동시에 효력이 상실되어 매매 또는 양도할 수 없으며, 실물 보유 주주는 발행회사별 대행회사를 방문하여 특별계좌에 보관 중인 증권을 증권회사 계좌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 전자증권제도는 우리 자본시장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으로 발전하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는 증권 분실, 위변조, 도난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해 질 수 있으며, 발행회사는 보다 신속하게 증권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고, 금융기관은 보다 효율적으로 증권관리업무를 수행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증권 발행과 유통 정보의 신속정확한 관리 및 공개를 통해 시장 참가자의 정보접근성이 제고되고, 시장 투명성과 건전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금융업계와 핀테크 기업들은 디지털 기반의 증권발행유통 환경에서 신규 사업 창출의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조국 법무부장관은 “전자증권제도 시행은 우리사회의 혁신과, 공정경제 구축을 위한 새로운 환경의 문을 여는 것”이라 평가하고 “전자증권제도는 기업의 성장 및 체질개선 위한 자금조달, 또는 M&A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하고 혁신적 기업금융 서비스의 토대가 되어 우리사회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증권 실명제를 실현하여 증권의 소유관계를 투명하게 하고 주주 등이 증권에 대한 권리행사를 용이하게 하여,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공정경제의 기반을 갖출 수 있게 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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