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한상범에서 정호영으로 사령탑 전격 교체
LG디스플레이, 한상범에서 정호영으로 사령탑 전격 교체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9.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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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부회장, OLED 사업구조 전환 과정의 실적악화 책임지고 용퇴
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의 경영일선 자진퇴진과 그 후임자로 정호영 LG화학 사장을 전격 임명했다.
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의 경영일선 자진퇴진과 그 후임자로 정호영 LG화학 사장을 전격 임명했다.

[모닝경제] LG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정호영 LG화학 사장을 선임했다.

이와관련 LG디스플레이는 16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현 대표이사인 한상범 부회장이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전격 수용하고 정호영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정호영 사장은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지만,  17일부터 집행임원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신임 정호영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 주요 계열사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직면한 어려운 국면을 타개할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켠에서는 지난 8년간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왔던 한상범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상범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자진 물러나는 방식을 취하기는 했지만, 그 역시 그동안 LG디스플레이 발전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한상범 부회장은 이번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지난 8년간 이끌어왔던 LG디스플레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다만,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은 현재대로 유지하게 된다.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 2012년 LG디스플레이 CEO로 취임한 후 그 해 2분기부터 2017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일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뿐만 아니라 8년 연속 대형(9.1”이상) LCD 패널 점유율 1위(매출액, 면적 기준)를 이어오고 있다.

또 구조적인 공급과잉과 경쟁이 치열한 LCD에서 OLED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 LCD 중심이었던 LG디스플레이의 사업구조를 OLED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대형 OLED 시장을 개척해 TV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LG디스플레이 측은 "이사회는 ‘책임경영’과 ‘성과주의’라는 LG의 인사원칙을 반영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한 부회장의 뜻을 존중해 사퇴의사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호영 신임 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6년동안 LG디스플레이 CFO로 재직하며 사업전략과 살림살이를 책임진 바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을 받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약력

○ 출 생 : 1961. 11. 2

○ 학 력 : 연세대 경영학과

○ 약 력 : 

1984. 1 금성사(現 LG전자) 입사

1988.11 금성사(現 LG전자) 미국법인

1995. 1  LG그룹 감사실 (부장)

2000. 1  LG전자 전략기획팀장 (상무)

2004. 1  LG전자 영국 법인장 (상무)

2006. 1  LG전자 재경부문 경영관리팀장 (상무)

2007. 1  LG전자 CFO (부사장)

2008. 1  LG디스플레이 CFO (부사장)

2014. 1  LG생활건강 CFO (부사장)

2016. 1  LG화학 CFO (사장)

2019. 1  LG화학 COO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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