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회오리에 빠진 ‘LG디스플레이’… 생산직•사무직 희망퇴직 접수
구조조정 회오리에 빠진 ‘LG디스플레이’… 생산직•사무직 희망퇴직 접수
  • 신목 기자
  • 승인 2019.09.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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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사장, 16일 집행임원 선임 후 곧바로 고강도 구조조정 칼 빼… 23일부터 생산직•사무직 희망퇴직 접수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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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경제] 심각한 경영실적 악화에 빠진 LG디스플레이의 새 사령탑으로 16일 전격 투입된 정호영 신임 사장이 생산직 근로자 뿐만 아니라 사무직까지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갔다. 

그는 또 사업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 및 담당조직도 축소하는 등 조직슬림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도 진행한다.

17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직원 대상으로 순차적 경영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에 대해 안내함과 동시에 오는 23일부터 3주간에 걸쳐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희망퇴직 절차를 다음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5년차 이상의 기능직(생산직)이며, LCD인력 중심으로 사무직에 대해서도 회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고정급여의 36회치(1년분)가 퇴직위로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경영환경 및 실적이 악화되어 고강도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이와관련 지난 8년간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온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의 심각한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16일 자진 용퇴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동시에 한상범 부회장의 후임자로 LG화학 정호영 사장이 이날부터 집행임원으로 전격 투입되면서, 회사 직원들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 셈이다.

정호영 신임 사장은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지만, 17일부터 집행임원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정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 주요 계열사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직면한 어려운 국면을 타개할 적임자로 기대받고 있다.

직원들의 희망퇴직과 관련, LG디스플레이측은 노동조합과도 이미 협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 회사측은 “수익성이 급감하고 있는 LCD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회사와 노동조합은 심도있는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이 떨어지는 저세대 패널 생산공장의 패쇄 등을 통해 발생한 여유인력에 대해 OLED 등 신사업으로 전환배치를 하고 있으나, 전체 여유인력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면서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지만, OLED 등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우수 인재 중심의 채용은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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