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학생 '지역편중' 심각... 전국 시군구 중 상위 20곳에서 3분2 배출
서울대 입학생 '지역편중' 심각... 전국 시군구 중 상위 20곳에서 3분2 배출
  • 소아름 기자
  • 승인 2019.10.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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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전형별 지역 편중도, 정시 - 수시 일반전형 - 수시 지역균형 順 높아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대학교 정문.

[모닝경제] 서울대학교가 전국 230개 시군구 중 서울 강남구, 서초구 등 상위 20개에서 정시 입학생 중 3분의 2 가량을 뽑고 있어 지역편중이 우려할만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최종등록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30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한 곳은 강남구였으며, 이어 종로구, 서초구, 용인시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상위 20개 시군구의 누적 입학생은 전체 입학생의 절반이 넘는 51.8% 차지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의 입학생이 서울대 전체 입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이른다. 그런데 이는 학교의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 통계로, 실제 학생의 거주지를 감안한다면 강남·서초 집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입학전형별로 보면, ‘정시’의 경우 역시 강남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 서초구, 경기 용인시, 서울 양천구 등 사교육 과열지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 지역의 누적 비율은 63.2%로 더 높아진다. 즉 230개의 시군구 중에서 상위 20개 시군구가 서울대 입학생의 2/3 정도를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수시(일반전형)’의 경우 종로구, 강남구, 수원시, 광진구, 은평구, 유성구 순으로 특목고와 자사고가 위치한 지역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20개 지역의 비중은 전체 입학자의 절반을 넘는 58.7%를 차지했다.

그나마 수시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상위 20개 지역이 입학자 전체의 37.1%를 차지했다.

정시나 수시 일반전형은 지역별 편중이 심한 반면, 수시지역균형선발은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이에 대해 박경미 의원은 “대학의 책무 중의 하나는 다양한 지역,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선발해서 계층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사회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역별 편중도’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과 기회균형 선발이 지금보다 확대되거나 적어도 그 비중은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2017~2019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상위 20개 시군구의 누적 인원과 비율(정시 기준)

(자료 출처 =서울대학교 제출자료)
(자료 출처 =서울대학교 제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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