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최대주주 '사모펀드'로 바뀐다... 現 경영권은 유지
하나투어, 최대주주 '사모펀드'로 바뀐다... 現 경영권은 유지
  • 김영환 기자
  • 승인 2019.12.2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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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와 1327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9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모습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9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모습

[모닝경제]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의 최대주주가 박상환 대표이사 회장에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로 바뀐다. 

그러나 박상환 대표이사 회장의 경영권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23일 (주)하나투어는 정기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여행업계의 변화에 발맞춰 진행중인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 1347억원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의결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현재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달하며, 유상증자 대상자는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로 선정했다.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는 아이엠엠로즈골드4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설립할 예정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투자목적회사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8,000원(액면가 500원)에 정해졌다. 이는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18조 제2항에 의하여 산정한 기준 주가를 16.3% 할증한 가액이다.

또 신주 발행총액은 1347억3400만원, 신주 발행 후 신주지분은 16.67% 등이다.

즉, 앞으로 하나투어의 최대주주는 이번 신주 배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지분율, 16.67%)로 바뀐다는 얘기다.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는 국내 대표 PEF 운용사로서 소비재, 산업재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매출, 이익, 고용 증대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경험이 있는 회사다. 

현재 하나투어 지분구조는 박상환 회장이 7.83%, 권희석 수석부회장 5.37%, 국민연금 6.94%, 키움프라이빗에퀴티 5.54%, 소액주주(65.37%), 그리고 임직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하나투어는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와 양사 경영진의 장점을 활용하여 공동 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하나투어는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여행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관련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업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여행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회사로서 기존 여행 구성요소의 단순 유통을 넘어 현지의 컨텐츠에 직접 투자하여, 경쟁사가 판매하지 못하는 자체제작 여행상품을 유통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여행기업들과 경쟁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투어는 신규 플랫폼 및 글로벌 OTA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상당 금액의 IT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롭게 조달한 자금은 신규 컨텐츠 확보 및 상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에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나투어가 이번에 제3자 배정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신주의 가격을 기존 주가에 할증하여 발행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기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는 투자자로서의 전문성,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여, 신속한 자금조달 능력 등을 가지고 있다. 

또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의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하나투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관산업과의 브릿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투어 본사 사옥.
하나투어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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