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여행수요 위축...국내 관광산업 심각한 타격"
"신종코로나, 여행수요 위축...국내 관광산업 심각한 타격"
  • 나미경 기자
  • 승인 2020.02.12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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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서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나오는 의료진.
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서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나오는 의료진.

[모닝경제] 12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총 2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외국인의 여행수요를 위축시켜 국내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002년~2003년 중 발생한 사스와 같이 9개월간 유행하고 관광수입이 17.2% 감소한다면,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6.1조원 감소, 부가가치유발액은 2.8조원 감소하고, 취업유발인원은 55,6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메르스 수준일 경우,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8.6조원 감소, 부가가치유발액은 4.0조원 감소, 취업유발인원은 78,100명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업종별 생산‧부가가치유발액 감소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2.9조원‧1.4조원 ▸숙박서비스 1.5조원‧7,000억원 ▸음식점 및 주점 1.1조원‧4,000억원 등이다.

주요 업종별 취업유발인원 감소도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28,800명 ▸숙박서비스 11,200명 ▸음식점 및 주점 10,700명 등이다.

한경연은 또한 만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015년 중 발생한 메르스와 같이 8개월간 유행하고, 관광수입이 27.1% 감소한다면, 한국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8.6조원 감소, 부가가치유발액은 4.0조원 감소, 취업유발인원은 78,100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업종별 생산‧부가가치유발액 감소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4.1조원‧2.0조원 ▸숙박서비스 2.0조원‧1.0조원 ▸음식점 및 주점 1.6조원‧6,000억원 등이다.

주요 업종별 취업유발인원 감소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40,500명 ▸숙박서비스 15,800명 ▸음식점 및 주점 15,000명 등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역시 중국의 해외 관광 위축으로 인한 한국 내 관광수입 감소가 한국경제에 가장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의해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감소할 경우 음식·숙박업, 운송서비스, 유통서비스, 의료서비스, 중국인 쇼핑 주요 품목 관련 제조업 등 국내 관광부문의 최종수요가 감소되어 이와 연관된 국내 산업 전반의 생산과 부가가치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KIEP에 따르면 2019년 11월 한국의 전체 외래 관광객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매우 높은데, 사드 사태 이후 2018년부터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전체 외래 관광객 대비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지출 경비가 매우 많아(2018년 기준 1.4배) 중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할 경우 화장품, 유통업 등 쇼핑 관련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또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 방문 외국인 중 중국인의 비중은 34.4%로 2003년의 10.8%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2018년 한국의 여행 수입(국제수지 기준)에서 중국인의 비중은 47.6%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여행객의 감소는 관련 국내 서비스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못하고 중국내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어 중국의 생산 활동에 지장을 주게 될 경우 한국의 수출에 일정 부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중국 중간재 의존도가 높은 컴퓨터·전자·광학제품, 전기기기 제품, 금속가공 제품, 기타 운송기기, 기계 및 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 한국의 주요 수출산업이 중간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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