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주총 스타트... 각 사별 주요현안은?
이동통신 3사 주총 스타트... 각 사별 주요현안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20.03.2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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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LG유플러스, 26일 SK텔레콤, 30일 KT 주총 예정
대표이사 재선임, 사내외 이사진 교체 등 안건상정
20일 열린 LG유플러스 정기 주주총회 모습.
20일 열린 LG유플러스 정기 주주총회 모습.

[모닝경제] 이동통신 3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되며 각사별 주요 현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6일 SK텔레콤, 30일 KT가 차례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주총에 나서는 LG유플러스는 20일 오전 9시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주총을 열었다.

핵심안건은 전자결제(PG)사업부 분할 매각이다. LG유플러스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비주력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영역인 통신과 유료방송에 집중한다는 전략에 기반해, 지난해 12월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PG사업 매각과 관련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PG사업을 물적 분할해 별도 법인인 토스페이먼츠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지분을 모두 비바리퍼블리카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며 매각 금액은 3650억 원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또한, LG유플러스 사외이사로 이재호 전 코웨이 부사장(CFO)이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전 부사장은 엔씨소프트 CFO, 엔씨웨스트 CEO 등을 거친 회계 및 재무분야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총을 예년과 같이 기존 오프라인 방식으로 유지했다. 단, 코로나19 확산 대비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측정 결과에 따라 발열이 의심되는 사람은 출입을 제한하고, 손소독제 비치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박정호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 사외이사 선임, 스톡옵션 부여 등을 안건으로 다룬다.

먼저,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직 연임이 결정된 박정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박 사장은 지난 2017년 대표이사에 올라 SK텔레콤의 비 통신사업 분야의 성장을 주도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 사장은 이번 연임되면 앞으로 SK텔레콤이 종합 ICT기업으로의 성장, 사명 변경, 중간지주회사 전환 등 작업 진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아울러, 김용학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김준모 카이스트 부교수 및 안정호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과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기타비상무의사 재선임 안건도 처리한다.

또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이사 2명과 미등기 임원 8명 대상 주식매수선택원 부여 승인 안건과 이사 보수 한도 결정, 임원별 보수 지급 제도와 종류 변경 등 안건도 다룬다. 

30일엔 KT가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은 구현모 대표이사 내정자의 사장 승인이다. 구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됐던 차기 대표이사 경선에서 최종 후보자로 낙점을 받았다.

구 사장은 정통 KT맨으로 그동안 KT의 기획, 전략 관련 부서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까지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으로서 KT의 미디어 사업을 이끌어왔다. 

주총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어 3년 동안 KT를 이끌게 되는데, 지난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한 KT의 수장으로서, 구 사장의 구체적인 경영 전략이 이번 주총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현모 KT 사장.
구현모 KT 사장.

KT는 사내외 이사진도 대거 교체한다. 사내 이사에는 박윤영 기업부문장 사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이 선임을 기다리고 있다. 임기가 만료되는 4명의 사외이사 후보에는 강충구 고려대 교수, 박찬희 중앙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JB금융지주 사외이사 등이 올랐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 온라인모바일 주총 시스템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의 주주는 사전 신청을 통해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있다.

KT는 올해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KT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안건 별로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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