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칼 경영권 지켰다....사내이사 연임 성공
조원태, 한진칼 경영권 지켰다....사내이사 연임 성공
  • 신동훈 기자
  • 승인 2020.03.2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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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재선임안 가결...찬성 56.67% 반대 43.27%
'3자 연합' 추천 사외이사 후보 4명은 모두 부결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제7기 한진칼 정기주주총회'를 발언하고 있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제7기 한진칼 정기주주총회'를 발언하고 있다.

[모닝경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에서 승리하며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한진칼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은 참석 주주 찬성 56.67% 반대 43.27%으로 가결됐다.

한진칼은 이사 선임 안건을 일반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이날 주총에는 발행주식 총수 5727만6944주(자사주 33주 및 반도건설 제외)의 84.93%, 4864만5640주가 참여했다.

이로써,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간의 분쟁은 조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회사측이 함께 사내이사로 추천한 하은용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은 모두 통과됐다. 김 전 위원장과 박영석 서강대 교수,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5명의 선임 안건 모두 55∼56%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이른바 '3자 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4명의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한편, 이 날 주주총회는 오전 9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경영권 분쟁에 따라 주총 개최 전 양측이 상대방이 확보한 위임장을 대조하느라 실제 개회까지 3시간 넘게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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