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기업에서 챙겨가는 '주주배당금' 얼마나 될까
외국인이 국내 기업에서 챙겨가는 '주주배당금' 얼마나 될까
  • 한상희 기자
  • 승인 2020.05.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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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중 유가증권시장은 538개사 7조8,963억원 배당
코스닥시장은 549개사가 배당금 2,266억원 지급
12월 결산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액이 8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결산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액이 총 8조12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닝경제] 외국인이 12월 결산 국내 기업으로부터 한해에 챙겨가는 주식 배당금만 약 8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기업 중 일년에 외국인에게 가장 많은 주식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삼성전자이며, 이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현대자동차 등이 뒤를 따랐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2019년도에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087개사로 전년대비 18개사가 감소했고, 배당금 총액은 총 8조1,229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38개사가 7조8,96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549개사가 2,26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는 국내 12월 결산법인 총 배당금의 36.0%에 달하는 수치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외국인 주주 지급 비율이 37.6%를, 코스닥시장은 14.4%를 기록했다. 

12월 결산법인 외에도 3월,  6월 결산법인들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외국인이 한 해에 국내 기업들로부터 챙겨가는 주식 배당금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별로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삼성전자(1조4,407억원), 코스닥시장은 한국기업평가(31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주주 배당금 상위사 현황(단위, 억원)

(자료출처=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출처= 한국예탁결제원)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4조5,917억원을 배당했고, 이는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배당총액(7조8,963억원)의 58.2%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916억원을 배당하면서 코스닥시장 외국인 배당 총액(2,266억원)의 40.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결산 국내법인(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총 1,094개사로, 전년대비 12개사 감소했다.

아울러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4,254억원(1.9%) 감소한 22조5,527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 중 538개사가 전년대비 5,481억원(2.5%)이 감소한 20조9,814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은 556개 법인이 전년대비 1,227억원(8.5%)이 증가한 1조5,713억원을 지급했다. 

회사 업종별로는 지주회사가 3조8,688억원(17.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반도체 제조업 3조4,964억원(15.5%), 자동차 제조업종 1조2,531억원(5.6%), 전기통신업 1조1,309억(5.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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