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사제 아닌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한다...가장 안전하고 효과적
한미약품, 주사제 아닌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한다...가장 안전하고 효과적
  • 나미경 기자
  • 승인 2020.06.1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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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6대 사업과제 발표
한미약품 본사 사옥.
한미약품 본사 사옥.

[모닝경제] 한미약품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치료제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차세대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담은 경구(비주사제) 백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그룹은 포스트 코로나19 판데믹 시대의 로드맵으로 6대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미약품그룹의 거시적 목표와 변화, 의지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15일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의 전통이기도 한 ‘티 타임’ 임원회의에서 '싸이디오 시그마'라는 줄임말로 이름 붙여진 한미사이언스의 6대 비전을 발표했다.

6대 비번은 ▲사이버 교육(Cyber Education), ▲디지털 바이오(Digital Bio), ▲오럴 바이오(Oral Bio), ▲시티 바이오(City Bio), ▲그린 바이오(Green Bio), ▲마린 바이오(Marine Bio) 등이 포함됐다.

이를위한 구체적인 실행성과를 제시한 임원에게 연봉 100% 인상과 기존 호봉제 성격의 인사제도 역시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항목별 세부계획을 보면, 사이버 교육은 글로벌 바이오/의료 선두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한 사이버 산학협력 아카데미를 출범시켜 외국인 전문가 5,000여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융합 바이오사업에 집중하여 디지털 메디칼 인프라 유효성 입증을 위한 혁신 임상시험도 진행중이다.

글로벌 경구 바이오 시장은 2018년 8억 3430만 달러(약 1조원)에서 2026년 80억 875만 달러(약 9조 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2.8%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아직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 신약은 주사제이다. 하지만 그동안 400 개 이상 경구용 의약품을 개발한 한미는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건 의/약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혁신적 파괴와 기회로 보고 한미는 오라스커버리의 차세대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전세계 약 800여개의 코로나 관련 신약이 개발 중이지만, 경구 또는 비주사제로 개발되는 신약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무모한 시도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가치는 크다. 판데믹 상황하에 가장 큰 문제는 간호인력을 포함한 의료진의 부족과 의료시설의 부족 그리고 치료제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이에 한미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력한 코비드 19 치료제로서 차세대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담은 경구 (비주사제) 백신을 개발한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무수히 많은 실패와 극복을 경험했다”면서 “판데믹이라는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한미는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치료 모델을 융합하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Covid MDT’의 전임상 실험을 시작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스마트 헬스 케어 시티(Smart Healthcare City) 조성에도 앞장선다.

한미사이언스는 15일 경상북도, 포항시, 대구 경북 경제 자유 구역청과 포항융합기술 산업지구 내 교육, R&D, 제조 시설 등을 포함한 약 3천억원에 달하는 사업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스마트 시티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1만5000평 규모의 녹지에 펼쳐질 스마트 에코 시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행정지역 단위 의료자원 관리’를 통해 도시 전체, 시민 모두가 무공해 무결점 바이오 환경을 통해 출생에서 삶의 질까지 일생을 관리하는 프로토타입 시티이다.

이러한 스마트 시티의 브레인에 해당되는 컴퓨팅 센터 에서는 일종의 대형 ERP 시스템과 유사한 형태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지역내 실시간 지속적인 생물학적 활성 분석과 시민 건강 관리, 의료 자원 관리, 지식 데이타 베이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교육, 식품, 운동, 문화를 포함한 삶의 질, 그리고 유사시 모든 도시내 시설물의 의료 기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또한 해외 고급 연구 기관까지 실시간 연계 가능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필요시 세계 정상급 의료진의 메디칼 서비스와 판데믹 상황에는 바이오 뱅크 데이타를 공유하여 공동 연구 대응도 가능하게 한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식물 생명공학 분야의 전도유망한 벤처기업인 바이오앱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린 백신’이라고도 불리는 식물 기반 바이오 제품의 국내외 시장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공동 마케팅도 약속했다. 특히 양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그린 백신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바이오앱이 이미 개발하여 상용화된 세계 최초 식물 기반 돼지열병 마커 백신 제품의 해외 판매를 위해 조인트 벤처 설립에 동의하고, 첫 번째 시장으로 중국을 선정하여 조만간 조인트 벤처 설립 및 제품 등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이 모델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이미 해외 시장의 판로를 개척한 한미사이언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구 최초의 생물 발생지 이며 그 진화 과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살아있는 모든 생물의 바이오 뱅크이자 지구표면의 70%를 감싸고 있는 ‘바다’에서도 미래 비젼 사업을 찾는다.

즉 마린 바이오 라는 생소한 영역에 한미사이언스가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한미사이언스의 마린 바이오 비젼 사업은 한국을 다시 해양 강국으로 끌어올릴 로드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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