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코로나19에도 호텔사업 투자 확대는 불변' 의지 드러내
신동빈 회장 '코로나19에도 호텔사업 투자 확대는 불변' 의지 드러내
  • 신동훈 기자
  • 승인 2020.06.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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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 오픈한 시그니엘 부산 오픈 기념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여섯번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일곱번째) 등이 참석해 `골든키`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호텔롯데)
17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 오픈한 시그니엘 부산 오픈 기념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여섯번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일곱번째) 등이 참석해 `골든키`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호텔롯데)

[모닝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호텔사업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업계에서는 호텔사업이 롯데그룹의 글로벌 이미지를 굳힐 뿐만 아니라, 신동빈 회장 중심으로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핵심이라는 점이 배경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5월 일본에서 돌아온 뒤 가진 첫 공식행사로 '시그니엘부산' 개관식에 참석했다. 시그니엘은 호텔롯데의 6성급 호텔 브랜드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서울에 이어,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시그니엘부산’이 문을 열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본 데 이어, 이번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부회장급 임원들과 함께 시그니엘부산 현장을 방문했다. 롯데그룹 핵심 임원진들이 전원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호텔롯데는 2010년 러시아 롯데호텔모스크바를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시작한 뒤 베트남과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미국, 일본 등으로 진출해 올해 3월 기준으로  해외 호텔 11곳을 운영하고 있다.

신 회장은 시그니엘부산에 이어 미국 시애틀에 준비하고 있는 롯데호텔시애틀까지 올해 문을 열어 글로벌 호텔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 회장은 지난 3월 일본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호텔부문에선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앞으로 5년 안에 현재의 2배인 글로벌 3만 객실체제를 확보할 것”이라며 “6월에는 미국 시애틀에 고급 호텔을 열고 영국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에는 3년~4년에 걸쳐 도쿄 등에 적극적으로 호텔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호텔롯데는 지배구조 개편 측면에서도 신 회장과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당초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통해 그룹 지주사체제를 완성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놨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실행을 미룬 상태다. 

그런만큼, 그룹 전체의 사업전략을 담당하는 황각규 부회장과 호텔롯데의 상장을 담당했던 송용덕 부회장을 이번 행사에 동반한 것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기존 밑그림을 수행하겠다는 신 회장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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