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 의결...역대 '최저 인상률' 1.5%↑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 의결...역대 '최저 인상률' 1.5%↑
  • 신동훈 기자
  • 승인 2020.07.1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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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 14일 전원회의 표결 결과...찬성 9표, 반대 7표... 근로자위원 불참
(사진=SBS뉴스 화면캡처)
(사진=SBS뉴스 화면캡처)

[모닝경제] 내년도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올해 최저임금 8,590원보다 1.5% 오른 역대 최저 인상률을 기록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7,170원 많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이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아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위기에 놓인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게 급선무라는 노동계와 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경영계가 팽팽히 맞서 입장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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