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악성 댓글 크게 감소..."댓글수는 줄고 작성자는 늘어"
네이버 뉴스, 악성 댓글 크게 감소..."댓글수는 줄고 작성자는 늘어"
  • 신동훈 기자
  • 승인 2020.07.21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닝경제]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에 악성 댓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댓글 활동이력을 공개하고 특정인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뉴스 댓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간 결과 악성 댓글이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는 21일 AI(인공지능)클린봇 업그레이드 한 달을 맞아 올해 1월 대비 지난달 뉴스 댓글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댓글 수는 0.7% 감소했지만, 작성자 수는 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댓글 수가 20.8% 줄었고, 인 당 댓글 작성 빈도 역시 8% 감소했다. 댓글이력 공개와 본인확인제 시행 후 댓글 활동성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더 많은 사용자가 참여해 더욱 신중하게 목소리를 남겼다는 게 네이버의 분석이다.

(이미지=네이버)
(이미지=네이버)

악성 댓글의 작성과 노출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 같은 기간, 악성 댓글이 감소하면서 규정을 위반해 삭제되는 댓글 건수는 63.3% 감소했으며, 악성 댓글 노출이 줄어들면서 비공감 클릭(21.5%)과 신고(53.6%) 역시 줄었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댓글 이력 공개'는 악성 댓글 작성을 줄이는 데, 4월 '특정인이 작성한 댓글 차단'과 6월 '클린봇 업그레이드'는 악성 댓글 노출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 이용자 별 '댓글 모음 페이지' 방문이 4배 늘면서 댓글 모음 페이지 하단 리스트를 통해 기사에 유입되는 경우가 22.5% 증가해 콘텐츠 소비에 기여했다.

네이버는 "이용자 별 댓글 모음 페이지를 더욱 활성화하고, 해당 영역을 통한 콘텐츠 소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19일 AI클린봇의 성능을 끌어 올렸다. 이 같은 노력이 뉴스 댓글 변화를 가속화했다고 봤다. AI클린봇의 탐지 건수는 1.5~2배 늘었으며, 단순 욕설 단어를 걸러내는 수준에서 문장 맥락을 고려하는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모티콘이나 특수기호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만든 욕설까지 잡아낸다.

네이버는 "AI클린봇의 정확도는 95% 내외"라며 "정책·기술적 시도와 개선작업을 계속해 뉴스 댓글 서비스가 해당 뉴스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공론장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모닝경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