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2조원 육박 '어닝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2조원 육박 '어닝서프라이즈'
  • 신동훈 기자
  • 승인 2020.07.2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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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모닝경제]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2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5분기만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산업 수요가 늘어나며 서버 메모리 제품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8조6,065억 원, 영업이익 1조9,4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와 20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2,643억 원으로 135%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눈길을 끈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서버와 그래픽 제품 중심이 힘을 내며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주력 제품인 D램의 경우 모바일 수요 부진이 이어졌으나 서버와 그래픽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ASP(평균판매가격)도 15% 늘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에 대응하면서 낸드 사업 내 SSD 매출 비중이 50%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낸드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5% 증가했고 ASP도 8% 상승했다.

(자료=SK하이닉스)
(자료=SK하이닉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올해 하반기은 다소 불투명해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 국면에 접어들고 미·중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등의 위험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주요 국가들에서 부분적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5G 스마트폰 및 게임 콘솔 신제품 출시 등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을 통해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와 코로나19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내부적으로 큰 문제 없이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사 D램 재고 확보가 이어지면서 재고 수준이 다소 높은 편이었지만 연말을 지나면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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