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더믹 2분기 경영실적은?] 삼성전자, 끄떡없고 vs LG전자, 수익성 개선 필요
[코로나19 팬더믹 2분기 경영실적은?] 삼성전자, 끄떡없고 vs LG전자, 수익성 개선 필요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0.07.30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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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매출 52.97조원, 영업이익 8.15조원 기록
LG전자,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17.9%, 24.1% 감소
삼성전자(좌)와 LG전자의 사기(우).(사진= 모닝경제 G/D)
삼성전자(좌)와 LG전자의 사기(우).(사진= 모닝경제 G/D)

[모닝경제] 삼성전자가 올 2/4분기에 코로나19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전자는 시장전망치는 상회했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9%, 24.1% 감소하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97조원, 영업이익 8.15조원의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에는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1.7조원 증가한 8.15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5.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시말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줄었으나, 수익성은 더 좋아져 그 만큼 실용적인 장사를 했다는 얘기다.   

◆ 삼성전자,  2분기 매출 52.97조원, 영업이익 8.15조원 기록

세트 사업의 경우, 예상 대비 빠른 수요 회복과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을 활용한 효율적 대응,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데이터센터와 PC의 수요 견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용량 부족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수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 일부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DP(Display Panel)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고, 대형 패널은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

IM 부문의 무선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CE 부문은 에어컨과 건조기, 그리고 QLED 등 프리미엄 TV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운영 효율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하만은 컨슈머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황 악화 속에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2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달러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 주요 성장 시장 통화의 원화 대비 큰 폭 약세에 따른 세트 사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 LG전자, 매출액 12조8,338억원, 영업이익 4,954억원 

이에 반해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2조 8,338억원, 영업이익 4,954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24.1% 감소한 수치이다. 

다만,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반기 영업이익은 4년 연속 1조 5천억 원을 상회했다.

LG전자의 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1,551억 원, 영업이익 6,280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원가 절감과 같은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 2분기 및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역대 최대인 12.2%, 13.1%다. 또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17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신가전 가운데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이 본부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2,567억 원, 영업이익 1,1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유통매장의 휴업,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연기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과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를 상회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3,087억 원, 영업손실 2,065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북미와 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31.1% 증가했고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체질 개선으로 손실규모는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줄었다.

VS사업본부도 매출액 9,122억 원, 영업손실 2,025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의 공장가동 중단,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지연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면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3,071억 원, 영업이익 983억 원을 거뒀다.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이 확산되며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의 판매는 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이동제한 등으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태양광 모듈의 판매는 차질이 있었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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