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10명당 1명이 '치매'...여성, 남성보다 2.4배 많아
65세이상 10명당 1명이 '치매'...여성, 남성보다 2.4배 많아
  • 나미경 기자
  • 승인 2020.09.20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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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세 이상, 100명 중 33명 치매 진료...65세 이상도 최근 10년 3배 증가
- 치매의 전단계 ‘경도인지장애’는 19배 증가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 수진자수가 10년 전인 2009년의 100명 당 3.5명에서 약 3배 가량 증가한 100명 당 9.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경제= 나미경 기자]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최근 10년 간 치매,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수진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구간에서 치매 수진자수는 2009년 100명 당 3.5명에서 2019년에는 약 3배 가량 증가한 100명 당 9.7명으로 나타났다.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발표한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로 진료 받은 수진자수는 80만 명(연평균 16% 증가)이고, 치매로 입원한 수진자수는 14만 명에 달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1% 증가한 결과이며, 외래 방문 수진자수도 70만 명으로 연평균 17%가 증가했다.

더구나 지난해 여성 치매 수진자수는 56만 5,040명으로 남성 치매 수진자수 23만 4,226명보다 2.4배 많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 수진자수가 10년 전인 2009년의 100명 당 3.5명에서 약 3배 가량 증가한 100명 당 9.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한해 동안 여성 치매 수진자수는 56만 5,040명으로 남성 수진자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적용대상자 대비 치매 수진자수 비율도 여성이 2.21%로 남성 0.91%의 2.4배이다.

연령구간별 치매 수진자수는 85세 이상이 22만 780명, 80∼84세 20만 6,488명, 75∼79세 17만 6,324명 순으로 많았다.

85세 이상 치매 수진자수가 2009년 100명 당 12.4명에서 2019년 100명 당 33.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65세 이상 구간에서도 치매 수진자수는 2009년 100명 당 3.5명에서 2019년에는 약 3배 가량 증가한 100명 당 9.7명으로 증가했다.

2009년에는 65세 이상 건강보험적용대상자 483만 명 중 치매 수진자수가 17만 명(3.5%)인데 반해, 2019년은 65세 이상 건강보험적용대상자 746만 명 중 치매 수진자수가 72만 명(9.7%)을 차지한 것이다.

◆ 60세 미만에서도 꾸준히 증가…사회적 관심 요구

60세 미만에서도 치매 수진자가 꾸준히 증가해 치매 예방 및 치료 등 사회적 관심이 적절히 요구된다.

2019년 40세 미만 치매 수진자수는 1,151명(연평균 4% 증가), 40∼59세는 3만5,608명으로(연평균 15% 증가) 확인됐다.

치매 유형별로 알츠하이머 치매 수진자가 53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중 65세 이상이 52만명으로 97%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혈관성 치매 비율이 37%로 다른 치매(28∼31%)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출처= 심사평가원)

◆ 치매 동반 질병은? 고혈압 > 우울증 > 뇌손상 順

치매와 동반된 질병(부상병)으로는 본태성 고혈압이 9만 명, 우울에피소드가 8만 명, 뇌손상, 뇌기능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가 5만 명 순으로 나타나 관련 질병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단계의 고위험군 상태로,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되며 최근 10년간 수진자수가 19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경도인지장애 수진자수는 18만 8,804명으로 남성대비 2.2배에 달했고, 연령구간별로는 65세 미만에서도 전체의 20%를 차지해 치매보다 더 낮은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예방이 가장 중요…5년 늦추면 20년 후 56%로 감소

치매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치매 증상 악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의 발병을 2년 지연시킬 경우 20년 후 치매 유병률이 80% 수준으로 낮아지고, 5년 지연시킬 경우 56%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평가원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는 우리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는 예방이 중요한 만큼 경도인지장애 시부터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 등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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