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 호텔 '객실 가동률 80% 유지' 비결은?
코로나19 속에서 호텔 '객실 가동률 80% 유지' 비결은?
  • 김영환 기자
  • 승인 2020.10.05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여수 벨메르 호텔, 지난달까지 평균 80% 유지
신규 사업방식 도입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여수 벨메르호텔 전경.
여수 벨메르호텔 전경.

[모닝경제= 김영환 기자] 국내 여행사는 물론 호텔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와중에 객실의 평균 가동률이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호텔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전국 13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문석)에서 지난 7월 오픈한 여수의  여수 벨메르 호텔이 바로 그곳.

동양의 시드니로 불리는 여수 웅천마리나지구에 자리한 벨메르 호텔은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으로 국내에서 흔치 않게 전 객실 오션뷰를 자랑한다.

지난 7월 오픈 무렵 경쟁사 회장이 직접 호텔에 방문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여수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벨메르 호텔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 활동에 기반한 안심마케팅으로 최근 호텔업 상황과는 다르게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며, 9월까지 평균 객실 가동률 약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텔의 성공 비결은 운영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벨메르 호텔은 개발 과정에서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설립해 자산을 유동화하고, 운영권은 유지했다. 회원권을 분양하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매각을 통해 개발이익을 확보하고 브랜드 등 경영권은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에 플라자 호텔을 비롯해 전국 13곳의 리조트 경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골프장, 호텔 등 유망 물건의 위탁운영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신규사업자 선정에 나선 스카이 72 운영권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또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비슷한 방식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티에’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티에는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 후반 출생 세대(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 호텔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티에는 동부산(‘22년), 평촌(‘24년)에 이어 오는 ‘30년까지 10개 이상의 체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젊은 감성의 호텔뿐만 아니라 브랜드 강화를 위한 프리미엄 빌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프라이빗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춘천, 거제, 설악 등 국내 최고의 자연경관을 갖춘 지역에 프리미엄 빌라 사이트를 조성해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호텔을 론칭하고 프리미엄 사업을 추진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급변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모닝경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