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 부자보고서–제4탄] 코로나19에 따른 부자의 소득과 자산변화
[2020 한국 부자보고서–제4탄] 코로나19에 따른 부자의 소득과 자산변화
  • 조지수 기자
  • 승인 2020.11.10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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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경제= 조지수 기자] 한국 부자의 30.5%는 코로나19로 가구소득 감소를 경험하고, 사업체 운영자는 타 직업군 대비 소득 감소 경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운영의 경우(37.3%)가 부동산 임대업이나 경영관리직(25.0%), 전문직(16.4%)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감소 경험이 컸다.

30억원 미만 부자가 30억원 이상 부자에 비해 소득감소 가구가 많았고, 부동산자산 규모가 클수록 소득감소 경험이 많았다.

소득감소 정도는 20%대의 감소가 38.5%로 가장 컸고, 10%대(27.0%), 30%대 (20.5%), 40%이상(6.6%) 등의 순이었다.

소득 감소가 가장 큰 부문은 근로/사업소득(94.3%)이었으나, 금융소득(44.3%), 부동산임대소득(28.7%) 부문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부자들은 소득감소에 대해 ‘소비지출을 줄인 경우’가 77.0%로 가장 많고, ‘저축이나 투자를 줄인 경우’가 57.4%로 뒤를 이었다.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소비지출을 줄이는 비중은 감소하고, 저축이나 투자를 줄이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소비지출을 줄인 1순위는 ‘취미/여가비’와 ‘해외 여행비’를 줄인 경우가 각각 45% 정도로 가장 많고, 남은 9.5%의 부자가 ‘생활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순위까지 조사한 결과 ‘경조사/모임회비’, ‘(손)자녀 교육비’, ‘부모/(손)자녀 용돈’ 등을 줄인 경우도 있었다.

◆ 코로나19로 부자의 27.5%가 종합 자산가치 하락, 단 6.5%만 상승 경험

종합 자산가치 손실을 경험한 부자들의 평균적인 손실률은 14.2%로 나타났다.

반면, 종합 자산가치가 상승한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2.9%로 손실률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었다.

상승의 경우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적절한 종목을 선택하여 투자함으로써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고, 상가 및 아파트에서 수익이 발생한 경우도 많았다.

반면, 하락의 경우 주식시장 급락 이후 포트폴리오 변경을 하지 못했거나, 큰 손실 직후 청산함으로써 손실 확정 등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자산 30억원미만 부자들은 11.7%만 포트폴리오 점검 및 변경했으나, 총자산 50억원이상 부자들은 2배가 넘는 24.9%가 시행했다.

총자산가치가 증가한 경우 포트폴리오 점검 및 변경에 나선 경우는 50%로, 중립 혹은 손실이 발생한 경우의 15~20%에 비해 두 배 이상이었다.

손실이 발생한 경우, 종합자산가치 상승을 경험한 부자들은 중립이나 손실을 경험한 부자들에 비해 손절이나 해당 자산 추가 매입(속칭 물타기)을 더 많이 실행했다.

수익이 발생한 경우, 종합자산가치 상승을 경험한 부자들은 다른 부자들에 비해 3배 가량 더 많이 익절했으며,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추가적인 투자도 적극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합자산가치 상승 부자들은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도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유망한 투자처에 투자를 확대하거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투자를 회수하는 등 사전적인 포트폴리오 조정 더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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