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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한-일 '원톱체제' 흔들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물러나...이사직은 유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제공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한일 롯데 '원톱' 경영체제가 무너지게 됐다.

[모닝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

롯데그룹은 재일교포 사업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1948년 일본에서 지금 홀딩스의 전신인 ㈜롯데를 설립한 데 이어 1967년 한국에서 롯데제과를 만든 뒤부터 줄곧 '한일 원롯데 통합경영'을 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한일 롯데의 '원톱' 체제에 변화가 생긴 셈이다.

일본 롯데의 지주사인 일본롯데홀딩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최근 구속수감된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그러나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신 회장의 이사직 및 부회장직은 유지키로 했다.

앞서 신 회장은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에따라 신 회장은 일본내 재계 관례상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직 사임의사를 밝힌 바 있다.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텔롯데는 롯데건설(41.42%), 롯데케미칼(12.68%), 롯데물산(31.13%), 롯데알미늄(25.04%), 롯데상사(34.64%), 롯데캐피탈(26.60%), 롯데지알에스(18.77%)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등 유통·식품 부문의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로 분할합병되면서 일본 롯데의 간섭을 덜 받는 지배구조를 갖게 됐지만 화학·건설·관광 등의 계열사는 여전히 일본 롯데의 입김이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롯데지주 중심으로 짜인 지금의 한국 롯데 지주사 구조가 '반쪽 체제'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재붕 기자  parkjb@morningecon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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