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정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폐 가능성은 '희박'
'주식 거래정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폐 가능성은 '희박'
  • 나미경 기자
  • 승인 2018.11.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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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4일부터 거래정지... 상장 실질심사 도입 후 심사대상 16곳 모두 상장 '유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모닝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의 향후 상장폐지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금융당국이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지난 2015년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의로 ‘분식회계’ 한 것으로 최종 판단해 이날 오후 4시39분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하여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했다고 판단하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향후 금융위 결정) 및 검찰에 고발 조치키로 14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이하 상장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 제2항에 따라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아닌 경우 즉시 매매거래 재개가 이뤄지게 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한국항공우주는 선급금 즉시 매출인식 및 자재출고 시점 조작 등으로 지난해 10월11일 주식거래정지가 되었으나 상장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거래가 재개된 바 있다.

그러나 만약 상장 실질심사 대상인 경우,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가 진행된다. 매매거래정지부터 상장 실질심사 완료까지는 42일(영업일 기준)가량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상장적격성 유지/개선기간 부여/매매거래정지 여부 및 기간도 결정한다. 상장적격성이 유지되면 즉시 주식 매매가 재개될 수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회계기준 위반으로 1년의 개선기간을 포함하여 총 1년3개월 간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홍가혜 연구원은 “거래소가 상장 실질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래 심사 대상이었던 상장사 16곳 모두 상장이 유지됐던 점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제2항에 따라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그 밖의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참작했을 때 상장폐지의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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