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LG 구광모 회장, “LG가 나아갈 방향은 결국, 고객”
'젊은 피' LG 구광모 회장, “LG가 나아갈 방향은 결국, 고객”
  • 신목 기자
  • 승인 2019.01.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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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해모임 신년사에서 ‘고객’ 30번 언급…LG만의 고객가치 기준도 제시
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새해모임에서 구광모 (주)LG 대표와 임직원들이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앞줄 왼쪽 첫번째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구광모 (주)LG 대표, 권영수 (주)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제공 =LG그룹>

[모닝경제] 지난해 6월 LG그룹의 새로운 그룹 총수가 된 구광모 회장이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나아갈 방향은 결국, ‘고객’에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2019년 신년사에서 ‘고객’을 총 30번 언급하며,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는 2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2019년 ‘LG 새해 모임’을 열었다.

올해 ‘LG 새해 모임’은 기존 참석해왔던 부회장 및 사장단 등을 비롯한 경영진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도 참석하면서 참석자 수가 400명에서 800여명으로 늘어났다.

구 대표는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한 3가지 고객가치 기준도 제시했다.

LG의 3가지 고객가치는 첫째,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둘째 남보다 앞서 주는 것, 그리고 세번째는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이다.

그는 또 “더불어 LG의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하여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겠다”며, “제대로 실천해간다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에게는 고객과 함께 70여 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과 역량이 있다”며,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같이 만들어 가자, 저부터 실천하겠다.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신년사의 끝을 맺었다.

올해 LG 새해 모임은 지난 31년간 열려왔던 여의도 LG 트윈타워가 아닌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이자 LG의 미래를 준비하는 R&D 메카로, 구광모 대표는 취임 후 첫 현장 방문 장소로 이 곳을 찾아 미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경영진들과 R&D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새해 모임은 격식을 가능한 배제하고 진지하지만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는 소탈하고 실용주의적인 구 대표의 경영스타일과 맥을 같이 한다.

새해 모임 시작 전의 상황을 보면, 기존에는 행사장인 트윈타워 강당 앞에서 참석자 모두 넥타이를 맨 정장차림이었고 회장단과 사장단이 임원진과 순차적으로 악수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던 모습에서, 이번에는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의 임직원들이 서로 자유롭게 새해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또 대형 LED 메시지 월을 통해 보여지는 동료들의 새해 희망과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보고, 포토월 앞에서는 기념 사진도 촬영했다.

한편, 이번 새해 모임은 LG전자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와 사내방송 아나운서가 무대에서 진행을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미래 사업가를 키우고 CEO 후보 풀을 넓히기 위해 작년 말 임원인사를 통해 발탁한 역대 최대 규모인 134명의 신임임원을 소개할 때는 많은 축하와 응원의 박수가 나왔다. 버추얼 스튜디오 방식을 활용해 신임임원 개개인의 전신 모습을 바로 눈앞에 있듯이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고객 가치 창조를 향한 LG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영상을 함께 보며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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