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생활경제 여행·항공 내 인생 최고의 온천
[내인생 최고의 온천]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105℃, 오바마 온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 나미노유 아카네(CLAIR 제공)

[모닝경제] 겨울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추위에 움츠린 요즘, 나가사키에 위치하며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오바마 온천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나가사키는 남쪽 큐슈 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섬이 600여 개 정도로 일본에서 가장 많다.

고속선과 비행기로 갈 수 있을 정도로 한국과 가까운 나가사키는 유럽과 중국 문화의 색깔이 남아있어 이국적이다.

우리에겐 일본 최대급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가 있는 사세보 지역이 잘 알려져 있고, 최근 크루즈 여행 기항지로서도 익숙하다.

'짬뽕'으로 한국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나가사키의 맛과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오바마 온천'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 온천에서 입욕은 우리의 목욕과는 조금 다르다. 몸을 깨끗하게 씻은 후 온천탕에 들어가 건강에 좋은 성분을 몸에 흡수시키는 개념으로 임하는 게 좋다.

다리부터 천천히 반신욕을 한 후 전신을 담그고, 온천수를 닦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건조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유황과 같은 특수 물질이 함유되었을 경우 가볍게 씻어내는 걸 권한다. 시간 혹은 날짜에 따라 남녀 온천탕이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운젠 산맥을 배경으로 타치바나만의 황홀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오바마 온천. 전국 온천 중에서 열량과 온도 모두 1위를 자랑하는 곳으로, 마을에 30군데나 있는 원천에서는 105℃의 온천수가 하루에 1만 5000톤이나 솟아나고 있다.

오바마 역사 자료관에서 마을의 역사, 교통, 온천의 이야기를 습득하고, 카미노카와 용천수의 맑은 물을 경험하며, 철분과 탄산분을 포함한 탄산샘을 향유해보는 건 나가사키와 친해지는 일. 

일본에서 가장 긴 족욕탕인 '홋토훗토105'는 온천수 온도를 따 이름지어졌으며, 총 105m 중간에 찜가마, 계단식 유다나는 물론, 반려동물 전용 족욕탕도 있다.

오바마 홋토훗토105<이상 사진제공 = CLAIR>

한편, 오바마 온천의 별미는 '무시가마야'를 들러야 가능한데, 현지의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을 온천 증기를 이용하여 쪄먹는 체험형 식당이다.

일본의 3대 짬뽕인 나가사키, 오바마, 아마쿠사 중 무려 두 종류의 짬뽕을 맛볼 수 있는 나가사키현. 나가사키 시내에 있는 중화요리집의 진페이 준페이가 고안한 짬뽕을 시작으로, 오바마 온천에서는 온천 치유를 하러 온 사람들이 다이쇼 시대부터 짬뽕을 먹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를 섞었다는 의미인 짬뽕 중에서 나가사키 스타일은 뽀얗고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고기, 해산물,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간 민중 음식인 나가사키 짬뽕과 유사하지만 다른 느낌의 '오바마 짬뽕'은 달걀이나 어묵이 고명으로 나가기도 하며 달큰한 맛이 난다.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을 방문해도 괜찮은 방법. 한편 나가사키 카스테라와 나가사키 사브레는 기념품으로 전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김영환 기자  kimyh@morningeconomics.com

<저작권자 © 모닝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