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불참...현대重, '최종 인수후보' 확정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불참...현대重, '최종 인수후보' 확정
  • 차준수 기자
  • 승인 2019.0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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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대우조선 양 노조, “조선산업 빅딜 반대” 공동파업 예고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에 불참하기로 결정하여, 현대중공업이 최종 인수후보로 확정됐다.

[모닝경제] 삼성중공업이 대우대조선해양 인수제안에 불참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이 대우대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12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 요청에 대해 전날(11일)자로 참여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통보하여 와 현대중공업이 인수후보자로 확정했다.

이에 산업은행은 예정된 본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필요절차 진행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3월 초 이사회 승인시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확인 실사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조선통합법인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당행 보유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 조선통합법인의 대우조선 앞 유상증자 완료 등을 통한 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양 노조가 조선산업 빅딜 추진에 반대의사를 밝히며,  파업 등 공동대응을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1일 중앙쟁대위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총고용 보장을 선언하지 않고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강행한다면 노사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행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사측은 인수 밀실 추진 등을 구성원에게 공식 사과하고 모든 인수 과정에 노조 직접 참여를 보장하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지난 4년 동안 고용불안에 시달려온 조합원들은 이번 대우조선 인수로 예상되는 제 2의 구조조정에 불안해하고 있다”며 “조선산업 회복이 더디거나 기대에 못 미쳐 대우조선 인수가 동반 부실로 이어진다면 또다시 그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13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대우조선에 투입됐고 부채비율은 216%에 달한다”며 ‘2018년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을 잠정 중단한 채 인수 과정에 노조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피인수 대상이 된 대우조선 노조도 총파업을 예고하며 매각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지회는 오는 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또 18~19일에는 쟁의행위를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상기 대우조선 지회장은 지난 8일 현대중공업 지부와 회동 후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투쟁 기조도 밝힌 바 있다.

이날 두 회사 노조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조선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빅1 체제’로 규정하고 매각 반대투쟁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노동조합 참여보장, 고용안정대책 마련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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