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문턱, 美 나스닥 수준으로 낮춘다...바이오‧4차산업 80개기업 코스닥 상장 추진
코스닥 상장문턱, 美 나스닥 수준으로 낮춘다...바이오‧4차산업 80개기업 코스닥 상장 추진
  • 신목 기자
  • 승인 2019.03.22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혁신금융 추진방향 발표…. 증권거래세율도 인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모닝경제] 정부는 코스닥 상장문턱을 미국 나스닥 수준으로 낮춰 향후 3년간 바이오·4차산업 분야 80개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업여신심사 시스템 개편을 통해 앞으로 3년간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1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하여 7만개 주력산업・서비스기업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17만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행사를 계기로 관계부처 합동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그동안은 전통 제조업 기준으로 마련된 상장기준을 모든 산업에 공통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바이오・4차산업 등 업종별로 차별화된 상장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재무제표 중심의 과거실적을 벗어나 기업 성장성 등 미래지향적 ‘핵심심사지표’도 개발한다.

새로운 상장심사 체계 구축에 맞추어 업종별 특성 등이 반영된 맞춤형 상장 유지・폐지 요건도 마련할 계획이다.

예를들어, 현재는 상장 이후 연 매출 30억원 미만시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바이오 평균 임상 소요기간(6~7년)동안 관리종목 지정을 면제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올해안에 모험자본 투자 확대 및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증권거래세율 인하도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코스피, 코스닥 상장주식 및 비상장주식에 대해 0.05%p 인하하고, 코넥스 시장의 경우 VC 등 투자자금 회수시장으로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하폭을 0.2%p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업여신심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향후 3년간 1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기업이 부동산 뿐만 아니라 특허권, 생산설비, 재고자산 등을 모두 담보로 하여 대출할 수 있는 일괄담보제도가 도입된다.

과거 재무성과 중심의 여신심사에서 벗어나, 혁신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토대로 대출이 이루어지게 변경되며, 성장지원펀드 등을 통한 스케일업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8조원→15조원)된다.

업종별 맞춤형 상장기준을 마련하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혁신기업의 성장사다리‘를 확대하고, 정책금융을 통해 선제적 산업혁신을 지원하여 7만개 주력산업・서비스기업의 사업재편 지원 및 17만명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주력산업 중소‧중견기업에 초장기 정책자금 12조원을 공급하고, 이를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설비증설‧운영, M&A, R&D 등에 필요한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헬스케어, 관광, 콘텐츠 등 유망서비스산업에는 60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혁신금융 추진방향은 그동안 수차례 현장방문을 통해 수렴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주력산업 기업 등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통해 금융의 패러다임을 가계금융‧부동산담보 중심에서 미래성장성‧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하여 위험을 공유하고 혁신성장을 이끄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출, 자본시장, 정책자금 분야별로 맞춤형 정책과제를 제시한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모닝경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