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권에 '5성급' 병원 생긴다... 가톨릭大 '은평성모병원' 개원
서울 서북권에 '5성급' 병원 생긴다... 가톨릭大 '은평성모병원' 개원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9.03.26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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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개원...은평구 구파발역 부근 6500평 규모 건립, 총 808병상 운영 계획
권순용 초대병원장, "당일 접수, 진료,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기다림 없는 병원"
우수한 의료진들과 12개 센터 다학제 협진체계, 첨단 진료장비 등 고루 갖춰

 

은평성모병원 전경(측면)
은평성모병원 전경(측면)

[모닝경제] 가톨릭의과대학이 서울시 은평구에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의료시스템과 약 190여명에 달하는 우수한 의료진들로 구성된 800병상급 은평성모병원을 오는 4월1일 개원한다.

서울 서북권에 대학병원급 병원이 탄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약 8분 거리에 위치한 은평성모병원은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을 갖춘 최신 병원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자랑하는 최고의 의료진이 대거 이동해 진료에 나선다.

4월 1일 개원할 때는 약 300병상으로 우선 시작했다가, 5월 중순경 500병상으로, 그리고 올 연말에는 전체 808병상을 모두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병원내 근무인력도 개원시점은 약 1,400명이 근무하고, 운영 병상수가 늘어나면서 2,0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단일 임상과가 아닌 12개 센터들로 구성된 다학제 협진과 원데이․원스탑 진료, 중증환자 신속 진료시스템을 구현해 냈다.

아울러 병상 간격 1.5미터의 넓고 쾌적한 4인실이 전체 병상의 93%를 차지하고, 전 병원에 낙상 방지를 위한 최고급 저상 전동침대도 도입했다.

현재까지 제시된 국내외 감염관리 기준을 완벽에 가깝게 충족하는 ‘설계부터 안전한 병원’, 국내외 최신 기종을 포함한 약 1,700억원대 규모의 ‘의료 장비 및 전산 시스템 총망라’,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를 위한 친환경 힐링 공간 ‘치유의 숲’, 그리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의사와 함께 회진하는 미래 병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은평성모병원 건축물은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설비를 갖춘 친환경 병원이기도 하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 속에서 태양광, 빙축열, 지축열, 빗물 등을 활용하는 건축물로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았으며, 녹색 건축 인증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은평성모병원 초대병원장(정형외과)이라는 무거운 책임를 떠맡은 권순용 병원장은 2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우리(은평성모병원)는 ‘소중한 환자’의 1분 1초를 귀하게 여기는 환자의 시간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기다림 없이 바로 ‘오늘’ 환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병원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순용 병원장은 국내 최고의 인공고관절, 노인성 고관절 골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분야의 권위자다. 특히, 고관절 치환술 분야에서 최고의 슬기를 보유하고 있고,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세포치료를 선도해오고 있다.

4인용 병실 모습.
4인용 병실 모습.

▶ 3대 진료 특화...12개 센터로 운영되는 다학제 협진

병원 내 병원인 심장혈관병원 및 혈액병원과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안센터, 척추‧관절‧통증‧류마티스센터, 당뇨병·갑상선센터, 장기이식센터, 유방센터, 호흡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12개의 다학제 협진 센터 그리고 39개의 진료과로 구성되어 있다.

다학제 협진 센터에서는 개별 임상과 중심의 진료 시스템에서 벗어나 환자를 위해 여러 전문의가 통합 진료하는 환자 중심의 질환(또는 장기)별 치료를 함으로써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다.

위, 대장, 간 등 소화기 질환, 흉통, 뇌졸중, 자궁근종, 갑상선 등 약 60여개 진료 분야에서 당일 접수, 진료,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한 ‘원데이․원스탑’ 진료 시스템을 구현 했으며, 환자의 시간을 무엇보다 소중히 하는 ‘기다림 없는 병원’을 표방한다.

1분 1초가 시급한 3대 중증응급환자(급성심근경색, 급성뇌졸중, 중증외상환자)에게는 신속 진료 시스템(Fast Track System)을 통해 최우선으로 집중 치료를 실시한다.

응급의료센터와 뇌신경센터, 심장혈관병원이 한 공간에 집결해 있으며, 응급의료센터에는 전문의가 356일 24시간 상주하고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전문 의료진이 상시 대기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병원이다.

▶ 국내 최고 명의(名醫) 4人...권순용, 김동욱, 김동구, 김만수 교수 진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명의를 포함해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고 고객 평판이 우수한 젊고 유능한 의사 약 190여명이 진료를 펼친다.

이와관련 최승혜 진료부원장은 “우리의 최대 강점은 우수한 의료진을 꼽을 수 있다”며 “그동안 성바오로병원(서울 청량리)에서 근무했던 전문의 70여명과 전국에 걸쳐 있는 8개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젊은 전문의들과 외부에서 채용한 의료진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은평성모병원에는 국내 최고의 명의로 불리는 4인이 진료를 하게 된다.

국내 최고의 인공 고관절, 노인성 고관절 골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권순용 병원장(정형외과) 외에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혈액내과)는 아시아 최고라 불리는 혈액병원의 수장으로서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장기이식센터 김동구 교수(간담췌외과)는 1993년 간 이식에 최초로 성공한 이후 약 26년간 간이식 분야에 전념하며 2001년 간과 신장 동시이식, 2002년 골수이식 후 간이식, 2010년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등 1000건이 넘는 간이식 성공을 이끌며 수술 범위를 넓혀왔다.

안센터 김만수 교수(안과)는 국내 최고의 각막이식 권위자로 약 2,000건 이상의 실명 환자 각막이식을 집도했다. 2005년 한 방송사의 개안 수술 공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각막 기증을 포함해 국내 장기 기증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저층 로비에스컬레이터 모습.
저층 로비에스컬레이터 모습.

▶ 이식에 특화된 강점...조혈모세포이식, 각막이식, 간이식 등

국내 최초 각막이식(1966), 국내 최초 신장이식(1969), 국내 최초 동종조혈모세포이식(1983), 국내 최초 소장이식(2004) 등 이식에 강한 가톨릭 의료 브랜드 ‘성모병원’의 역사를 은평성모병원에서도 계속 이어나간다.

약 50여 년간 축적된 이식 역량을 은평성모병원에서 구현하고자 조혈모세포, 간, 각막, 소장, 신장, 췌장, 심장, 폐 이식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역동적인 의료진이 환자 중심의 다학제적 협진을 선보인다.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혈액병원 의료진을 만날 수 있고, 각막이식 분야에서는 안센터 김만수 교수, 간 이식 분야에서는 장기이식센터 김동구 교수(감담췌외과)와 소화기센터 배시현 교수(소화기내과), 신장이식 분야에서는 최범순 교수(신장내과) 등 최고의 의료진이 함께 한다.

가톨릭 의료 기관으로써 장기 이식을 통한 사랑과 나눔의 영성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향후 국내 이식 분야의 대표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았다.

▶ 5대 최첨단 장비...꿈의 암 치료기 '트루빔' 설치

약 1,700억대 규모로 현재까지 출시된 가장 최신 버전의 첨단 의료 장비 및 전산 시스템 등이 완비되었다.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및 검사가 가능한 장비와 최신의 암 치료 장비, 항암 조제 로봇 등을 통해 의료의 질을 대폭 높였다.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 beam STx)은 가장 정밀하고 섬세한 치료가 가능한 방사선 암 치료기로 뇌종양 및 두경부 치료에 특히 강점이 있으며, 정상조직의 피폭을 최소화해 부작용이 적다.

최신 Digital PET-CT는 기존 장비(4mm 단위의 영상 가공) 보다 더욱 세밀한 3.2mm 단위의 촬영으로 작은 병변의 정확한 영상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구현한다.

최신 MRI Magnetom Vida는 환자의 움직임을 보정해 주는 첨단 기능을 탑재해 검사 중 숨을 참기 어렵거나 움직임이 많은 환자들로부터도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Da Vinci Xi)는 최신 버전의 로봇수술기로 기존보다 더욱 길고 가는 로봇 팔이 더 넓은 반경으로 움직여 정교한 수술, 흉터 최소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는다.

3D 전신 X-Ray 촬영기 EOS는 세계 최저선량으로 서 있는 상태에서 한 번에 전신 X-Ray 촬영이 가능하다. 몸무게가 실린 뼈의 사진은 정확한 진단과 수술 계획 수립에 유용하다.

꿈의 암 방사선 치료기 '트루빔' 모습.
꿈의 암 방사선 치료기 '트루빔' 모습.

▶ 스마트 혁명 선도...최초의 회진 및 안내로봇 '폴봇(Pollbot)' 도입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에 기반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병원으로서 음성인식 시스템(Voice EMR), 회진·안내로봇, 중앙 판독 시스템, 3D프린팅 연구소 설립 등 미래의 의료 환경을 구현한다.

세계 최초로 회진 및 안내 로봇을 개발하여 임상에 적용한다. 음성인식 시스템(Voice EMR), 블럭체인(Block chain), 자율주행(Self-driving), 챗봇(Chatbot) 기술을 갖춘 인공지능(AI) 로봇으로 2019년 5월 10일 개원식에서 공개 예정이다.

의료진의 회진 시 동행하여 환자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의무 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환자 카드를 로봇에 스캔하면 환자의 진료 및 검사 안내를 비롯해 수납까지 가능하여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를 증진한다.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의료장비업체인 지멘스(Siemens)와 합작해 지멘스-가톨릭대학교-의생명산업연구원-은평성모병원이 협업하는 가톨릭스마트이미징연구센터(CSI-RD : Catholic Smart Imaging-Research Development)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연구와 개발은 물론 원격판독체계를 통하여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 영상 판독을 지원함으로써 의료자원의 효율적 운영과 영상 판독의 수준을 향상하는데 기여한다.

▶ 대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치유 경험...북한산 자락에 800평 규모 힐링 공간 '치유의 숲' 조성

북한산 큰 숲 대자연과 어우러진 입지 조건으로 병원 내외부 어디에서도 맑은 공기와 푸른 조망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병원 2층에서 직접 연결되는 약 2,000평(6,743㎡)의 자연 녹지가 있으며, 자연 녹지 안에는 편백 나무, 자작 나무, 장미 정원, 잔디 마당 등으로 구성된 약 800평(2,658㎡) 규모의 힐링 공간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질병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최대한으로 확보한 공개공지 약 730평(2,407.23㎡)에는 4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수목과 쉼터를 조성했다. 병원 내외부에 걸쳐 각종 미술품이 전시 되어 있으며, 각 병동 마다 배치된 휴게 공간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전경은 지친 병실 생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된다.

특히, 은평성모병원에서의 특별한 치유 경험은 병원 곳곳에 충만한 가톨릭 영성에서 비롯된다.

병원 로비에서 만나는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포토존, 1층에 위치한 원내 성당과 성당 입구의 루르드 성모상, 공개 공지의 성가정상, 치유의 숲에 위치한 성모상과 14처상은 종교를 넘어 모든 이들의 몸과 마음에 은총과 평화를 느끼게 하는 안식처이다.

북한산이 보이는 혈액병원 병실 복도.
북한산이 보이는 혈액병원 병실 복도.

▶ '평화의 시대'를 여는 대북보건의료 거점 병원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대학병원(개성까지 직선 거리 38Km)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국내외 의료 지원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가까이에 있는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에게 우선적으로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에 의료봉사조직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 : Catholic Medical Angels)를 발족했으며, 정부 부처와 긴밀히 논의하는 가운데 남북보건의료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특히 로마 교황청과도 연계하여 교황청 직영 반비노 제수(Bambino Gesu) 병원과 협약하는 등 대북 의료 지원을 가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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