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없다
한화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없다
  • 이상수 기자
  • 승인 2019.05.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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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본사.
한화그룹 본사.

[모닝경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한화그룹이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우선,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관련 루머에 대해 "항공기 부품사업과 항공운송업은 이질적인 사업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에서 유일한 항공기 엔진 개발업체라는 점을 감안, 시너지 확대 등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CEO가 전면에 나서 이를 적극 부인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비연관 사업 M&A로 인한 자금유출 및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분기에 매출액 9,548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민수사업의 선전과 한화S&C 및 ㈜한화의 공작기계와 항공기 기체부품사업의 합병효과 등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하지만 GTF엔진 RSP 비용 230억원과 호주 수륙양용 장갑차 개발비 90억원 등의 영향으로 인한 비용구조 악화가 이익개선을 제한했다. 

또 다른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케미칼 역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이날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케미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는 바가 없고 향후에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화케미칼이 지난달 면세사업 철수를 밝히자, 그 배경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대비해 자본을 비축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면세사업은 연간 300억 원 내외의 적자를 냈기에 9월 말 영업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화케미칼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24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36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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