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오헬스 정부 R&D 예산,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
문 대통령, "바이오헬스 정부 R&D 예산,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
  • 신목 기자
  • 승인 2019.05.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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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2030년까지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앞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 = 청와대)

[모닝경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오는 2030년까지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오는 2025년까지 정부 R&D 예산을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리고, 수출액도 500억 달러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선포식에서 "2016년 기준,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1조8천억불에 달하는만큼 주요 선진국들도 바이오헬스 산업에 주목하고 있고, 매년 5% 이상의 성장률 속에서 3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라며 "특히, 연구개발 청년 일자리는 반도체, IT 분야를 훌쩍 뛰어넘을만큼 바이오헬스는 젊은 산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재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시장의 10% 정도이나, 다른 산업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미국 최고 대기업 500개 중 21개사가 제약․생명공학회사이며, 이 중 상당수는 설립된 지 30~40년에 불과한 젊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의 3분의 2를 국내기업이 점유하고 있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량도 세계 두 번째 규모"라며 "지난해에만 48억 불의 신약기술을 해외에 수출했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도 144억 불로 매년 20%씩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금이 우리에게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여러 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도 높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기업과 인재들에게 달렸다"면서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 ․ 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정부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히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문 대통령은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산업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늘릴 계획이다. 

혁신적 신약 개발분야에서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국내 의료기관들이 미래의료기술 연구와 기술 사업화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병원을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세계시장 진출을 고려해 각종 규제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되게 합리화시켜 나간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나아가 생명윤리는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심사관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 제품에 대한 인허가 기간은 더욱 단축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비전 외에 별도로 바이오헬스 육성방안을 추가 발표했다. 

충북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2030년까지 120개 과제에, 8조2천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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