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뱅크·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문턱에서 '고배'
키움뱅크·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문턱에서 '고배'
  • 한상희 기자
  • 승인 2019.05.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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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했던 (가칭)키움증권과 토스뱅크가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했던 (가칭)키움증권과 토스뱅크가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

[모닝경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했던 (가칭)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의 예비인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전날인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가칭)키움뱅크와 (가칭)토스뱅크에 은행업 예비인가를 불허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금융혁신 및 은행산업의 경쟁 제고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지난 3월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키움뱅크, 토스뱅크, 애니밴드스마트은행 등 총 3개 신청자가 신청했다.

이 중 (가칭)애니밴드스마트은행은 기본적인 자료인 자본금·주주구성 관련 신뢰할 수 있는 신청서류가 미비해 이달 7일 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의 외부평가위원회는 키움뱅크의 경우 사업계획의 혁신성,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미흡하여 예비인가를 권고하지 않았다. 

키움뱅크는 당초 키움증권, KEB하나은행, SK텔레콤,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메가존클라우드가 주요주주로 구성됐다. 

아울러 Open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충분하나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마중물 역할을 하여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투자유치 중개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키움뱅크는 이를 위해 아시아 최대의 AWS(Amazon Web Service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이며,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메가존클라우드’와 1만 4천여개의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 금융전문 AI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구조적 혁신모델을 추구하는 ‘에이젠글로벌’과 함께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스타트업 토탈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토스뱅크도 지배주주 적합성(출자능력 등),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미흡하여 예비인가를 권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당초 컨소시엄에 참여할 계획이었던 신한금융이 빠지면서 자금조달 능력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해 온 토스뱅크는 제3인터넷 전문은행의 지향점으로 스타트업 문화/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챌린저 뱅크를 내세운 반면, 신한금융은 생활플랫폼의 분야별 대표 사업자들이 참여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하는 포용성을 강조한 오픈 뱅킹 기반의 금융 생태계 확장을 지향하면서 결국은 지난 3월 전략방향 및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신한금융이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됐다.

한편, 금융감독원도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을 감안하여 예비인가를 불허(동일인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불승인 포함)하는 내용의 심사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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