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소셜본드, 수요예측 최초로 흥행
3000억원 소셜본드, 수요예측 최초로 흥행
  • 차준수 기자
  • 승인 2019.05.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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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1500억 모집에 4배수 참여...3000억으로 증액 발행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모닝경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공모채를 모집했다.

소셜 본드란,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29일 한수원에 따르면 모집 채권이 공공의 이익에 사용되는 점을 감안하여 일괄신고등록 후 기존의 입찰 대신 투명하게 공정 가격이 형성되는 수요예측 방식으로 진행했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 발행사 중 수요예측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취지에 발전자회사 주요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5년과 20년, 30년 합쳐 당초 1,500억원 모집 금액의 약 4배에 달하는 5,600억원의 수요가 몰린 것.

이에 한수원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증액 발행금액 기준으로 해도 발행조건은 올해 모집했던 타 발전자회사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소셜 본드라는 자금의 성격과 투명한 수요예측 제도를 통해 모집했던 점이 연기금 및 보험사 등 시장 관계자들의 선호도를 높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수원이 일괄신고등록 기관 중 최초로 수요예측을 시도하여 수요와 금리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음으로써 올해 모집 계획인 타 발전자회사들도 수요예측 방식 진행을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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