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이기형 회장, "인터넷쇼핑몰은 ‘작품 같은 서비스’ 만들어야"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 "인터넷쇼핑몰은 ‘작품 같은 서비스’ 만들어야"
  • 정선경 기자
  • 승인 2019.06.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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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사이트 오픈 23주년 맞아 내외 전문가와 컨퍼런스 개최
인터파크홀딩스 이기형 회장.
인터파크홀딩스 이기형 회장.

[모닝경제] 인터넷쇼핑몰 운영업체인 인터파크의 이기형 회장이 앞으로 e커머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단기간에 상품 판매를 늘리기는 쉽지만, 그러한 경쟁력은 오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작품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쇼핑부터 여행, 도서, 공연 등 온라인 쇼핑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최초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사이트 오픈 23주년을 맞아 지난 31일 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e커머스가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카오스(KAOS)홀에서 13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 또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를 통해 컨퍼런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기조 연설에 나선 인터파크홀딩스 이기형 회장은 “지난 96년에 인터파크가 국내에 인터넷 쇼핑의 첫 선을 보인 이후 23년이 흘렀고, 이 과정에서 인터넷 쇼핑이 가격과 배송 등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다”고 운을 뗐다. 

이 회장은 “특히, 단기간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쉬운 길을 택하는 것이 잠깐은 소비자들에 환영 받을 수 있겠지만, IT 서비스 관점에서 기술 개발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그러한 경쟁력은 오래 가기 어려울 것이고, e커머스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길도 되지 못할 것”이라며 “인터파크는 중장기 관점에서 공연,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포괄하는 인터파크만의 장점을 살려서 ‘작품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그러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e커머스 업계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내부 강연자로 나선 서비스 부문장 이태신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강조했고, 이어 넥스트커머스랩 윤준선 실장과 서비스개발실 조성조 실장이 각각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과 인터파크가 지향하는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로 초대된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소(HCI Lab) 김진우 교수는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이 AI 기술과 만나서 진화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AI 기술은 특히 e커머스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증진시키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더블유캠프 김종국 부사장은 “지금이야말로 고객의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유통 전반의 영역에서 ‘고객 경험’에 주목해야 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분석해 설명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 1996년 6월 1일 오전 5시경,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으며, 이후 23년간 한결 같은 ‘고객 중심’의 사고 방식으로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인터파크는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흑자 경영을 유지해왔으며, 특히 지난 1분기에는 18년 4분기 대비해 1.5배 늘어난 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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