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값 주고 보면 '바보'라고?... '사이다' 값보다 더 싼 항공권
영화 제값 주고 보면 '바보'라고?... '사이다' 값보다 더 싼 항공권
  • 김영환 기자
  • 승인 2019.06.2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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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권을 연중 최대 규모로 할인하는 이벤트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사진은 이스타항공 여객기 모습.
최근들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항공요금 할인이벤트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빈도가 잦고, 혜택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스타항공 여객기 모습.

[모닝경제] 항공사들의 고객유치 경쟁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이 요금할인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마치 '제살깎기식 경쟁'으로 비춰질정도로 치열하다. 

과거에도 요금할인 이벤트나 특별 프로모션은 종종 있었으나, 요즘처럼 시도때도 없이, 1년 365일 이벤트를 벌일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비인기노선의 경우 항공사들에게는 빈좌석으로 운행하는것보다 싸게라도 팔아서 손님을 태우고 가는 것이 이럭저럭 유리했지만, 요금은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 인기.비인기노선 구분없이 아무때고 상시할인을 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가 됐다.

한 때, 영화를 제값주고 보면 '바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항공권을 두고 하는말처럼들릴 정도다.

최근들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거의 하루가 멀다하고 할인이벤트들을 쏟아놓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는 24일 연중 최대규모의 특가 프로모션인 2019년 하반기 진마켓(진MARKET)을 앞두고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

진마켓은 진에어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해 연중 가장 낮은 가격의 항공권을 판매하는 온라인 특가 기획전이다. 

매년 상·하반기로 두 번 진행되며 탑승기간, 대상 노선, 가격 등 프로모션 규모 또한 가장 크다. 

특히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수하물과 무료 기내식이 모두 포함돼 있어 일반 항공권과 동일하게 기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번 진마켓은 10월 27일부터 내년 3월 28일 사이 운항하는 국내선 4개 노선과 ▲한국발 세부, 다낭 ▲인천발 후쿠오카, 타이페이 등 국제선 26개 노선 총 30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진마켓 기간동안 사전좌석지정 최대 88% 할인, 선착순 반값할인, KB국민카드 1만원 할인, 출발 임박 항공권 할인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이와관련 진에어는 “매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 진마켓에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과 탑승 일정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다른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도 7월 '특가대첩' 이벤트를 공지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30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특가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탑승하는 국제선 45개 노선 대상이다.

이번 7월 출발 특가는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시설이용료 포함) 기준 일본노선의 경우 ▲인천-가고시마 4만 9,000원~ ▲인천-오사카 5만 4,000원~ ▲인천-오키나와 7만원부터 제공한다.

동남아 노선도 ▲인천-푸껫 11만 300원~ ▲인천-다낭 10만 6,000원~ ▲인천-방콕 10만 8,020원에 제공한다.

그 외 ▲인천-마카오 7만 2,400원~ ▲김포-타이베이(송산) 9만 5,000원~ ▲대구-블라디보스토크 8만 6,300원~ ▲대구-홍콩 7만 400원부터의 특가 운임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7월 14일까지 삼성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추가 2만 원이 즉시 할인되는 행사와 함께 부가서비스 번들 구매 시 동남아 노선 5천 원, 일본 노선 3천 원 할인 적용이 가능한 쿠폰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무더운 7월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시원한 특가 운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또다른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은 제주노선 이용객을 위해 제주 OK 렌트카와 진행하는 이벤트를 발표했다.

오는 30일까지, 탑승기간이 7월 18일까지인 제주노선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85%까지 렌트카 할인을 제공하고 렌터카 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일 렌트카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아울러 현재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에서는 국내선 항공편을 편도총액운임 기준으로 최저가 ▲김포-제주 18,800원 ▲청주-제주 15,300원 ▲군산-제주 18,300원 ▲부산-제주 22,8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에어서울의 사이다 특가 이벤트 이미지.
에어서울의 사이다 특가 이벤트 이미지.

마지막으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도 25일 오전 10시부터 7월1일까지 에어서울 특가 중 가장 큰 규모의 정기 세일 이벤트 ‘사이다 특가’를 실시한다.

‘사이다 특가’는 1년에 단 두 번 실시하는 정기 이벤트로,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다낭, 보라카이, 괌 등 에어서울의 16개 전 노선 항공권을 최대 99.7%의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한다.

‘사이다 특가’의 최저가는 일본 편도 항공운임이 1,000원으로, 실제 사이다 가격 수준에 불과하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일본 편도 총액 금액은 39,400원부터, 동남아는 52,900원부터 적용된다.

이에따라 실제 편도 총액(유류세+항공세) 기준 운임이 일본 ▲ 동경, 오키나와는 44,900원~ ▲ 오사카, 후쿠오카, 42,900원~ ▲ 삿포로 46,900원~ ▲ 다카마쓰, 시즈오카, 도야마, 요나고, 히로시마 39,400원~ 동남아/괌 노선은 ▲ 홍콩 52,900원~ ▲ 보라카이 65,900원~ ▲다낭 73,900원~ ▲ 코타키나발루, 씨엠립 74,900원~ ▲ 괌 89,900원부터이다.

탑승 기간은 9월1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다. 

이처럼 갈수록 증가하는 국내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에 덕택에 해외여행객들의 항공요금 부담도 자연히 줄어들면서 그만큼의 해외여행객수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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