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여름만 되면 옆 사람도 괴로운 다한증
[건강칼럼] 여름만 되면 옆 사람도 괴로운 다한증
  • 나미경 기자
  • 승인 2019.06.2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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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연통증클리닉의 최봉춘 원장
다한증 땀 이미지.
다한증 땀 이미지.

[모닝경제] 한낮 기온이 영상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폭염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피부관리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손, 발 등 많은 땀이 나는 다한증이다.

특히 다한증은 복잡한 지하철이나 차 안, 사무실 등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 해보고 상태가 심해지면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다한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총 1만2421명으로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7월(1823명)과 8월(1767명), 여름철에 환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3699명)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10대 2934명, 30대 1898명으로 10~30대가 69%에 달했다. 또한 남성이 55.3%, 여성이 45.7%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다한증은 긴장하거나 더우면 손,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리적인 요구보다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는 것을 말하는데, 교감신경 기능의 비정상적인 항진으로 국소적 부위, 즉 얼굴과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에 땀이 많이 나고 과도한 땀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이다.

다한증의 종류도 부위마다 다르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손바닥과 발바닥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안면 다한증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계절에 다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인들이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은 600~700㎖인 반면에 다한증 환자들은 하루에 2~5리터를 흘려 3~8배나 많다.

또한 겨드랑이의 아포크라인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박테리아에 의해 지방산으로 분해하면서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은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액취증 환자의50~60%가 다한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겨드랑이에는 에크라인 땀샘과 아포크라인 땀샘의 두 가지 땀샘이 있는데 액취증은 아포크라인 땀샘의 작용과 관련이 있고, 아포크라인 땀샘은 주로 겨드랑이에 분포되어 있으며 젖꼭지, 배꼽, 생식기 부위에도 일부 분포돼 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때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아포크라인 땀샘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자주 발생하게 된다.

◆ 다한증 치료 어떻게 하나?

우선 일반적인 다한증의 치료법은 바르는 약물이나 주사요법이 있지만, 근본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시술을 하는 것이 좋다. 

‘교감신경절단술’ 등 기존 다한증 치료법은 증상 개선에는 효과가 있지만 수술 후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다한증 수술법의 단점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기존 다한증의 수술법의 단점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동시에 치료효과는 극대화시킨 ‘고주파열응고술’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고주파열응고술이란 흉강 내시경하에 교감신경을 확인 후, 고주파의 열에너지를 이용,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조직을 부분적으로 응고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교감신경 모두를 절제하여 보상성이 쉽게 발생하는 절단술에 비해 보상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시간은 30분 정도로 비교적 짧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한증과 액취증 환자는 우선 평소 목욕을 자주해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겨드랑이 부위 또한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땀 흡수가 좋은 면소재의 속옷을 입고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평소 땀냄새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단기간 동안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습진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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